BTS 보고 뒤풀이는 홍대?… 레드로드, '별빛 터널'로 아미 유혹
서울 마포구가 글로벌 슈퍼스타 BTS의 공연으로 달궈진 팬심을 홍대 '레드로드'로 이끈다. 구는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 이후 수많은 인파가 마포구로 유입될 것에 대비해, 화려한 야간 경관과 풍성한 문화 행사, 그리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 대책을 동시에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레드로드 R6 구간에 새롭게 조성된 ‘별빛 터널’이다. 지난 19일 점등을 시작한 이 시설은 기존 에어돔 내부의 아치형 트러스 구조물을 활용해 독창적인 경관 조명으로 재탄생했다.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빛이 쏟아지는 입체적인 터널은 레드로드의 밤거리를 낭만적으로 물들이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샷'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단순한 조명을 넘어 레드로드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문화 예술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레드로드 R5 버스킹존에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특별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감미로운 보컬부터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까지 시간대별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져 홍대 특유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또한, ‘레드로드 발전소 갤러리’에서는 따뜻한 감성의 일러스트 전시 ‘습기 0% 온기 100% 2’가 열린다. 북적이는 거리의 열기 속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와 예술적 영감을 채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포구는 축제의 즐거움 뒤에 숨은 안전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21일 BTS 공연에 약 26만 명의 구름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연 직후 상당수 인파가 홍대 관광특구인 레드로드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구는 행사 당일 레드로드 현장에 합동 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청 직원과 자율방범대, 전문 안전요원 등 총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들은 클럽거리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질서 유지를 담당한다. 특히 보행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곳곳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동선을 분리하는 등 혼잡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BTS 공연을 계기로 전 세계의 많은 팬과 관광객이 레드로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문객들이 마포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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